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종합] 초대형 태풍 '힌남노'에 전국 긴장…제주 여객선 모두 결항

기사입력 : 2022년09월04일 13:07

최종수정 : 2022년09월04일 13:12

힌남노 5~6일 전국 강타 예정…제주도 여객선 결항
윤석열 대통령 힌남노 대비 위한 점검 회의 주재
남부지방 교육청 원격수업 전환 등 대책 마련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초대형' 태풍 '힌남노'가 5~6일 전국을 강타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전국이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태풍 힌남노에 대비하기 위한 점검 회의를 주재했고, 4일 힌남노의 간접 영향을 받은 제주도의 여객선 운항은 결항됐다. 울산에서는 SUV 차량이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남부지방 교육청은 원격수업 전환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북상으로 제주도는 4일 오전까지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리고 그치기를 반복하며 해상에는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2022.09.04 mmspress@newspim.com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오는 5일 오전 9시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460㎞ 해상에 이를 예정이다. 태풍 강도는 '중-강-매우 강-초강력' 4단계로 나뉘는데, 제주도 상륙 시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20hPa(헥토파스칼)과 54㎧로 강도가 '초강력'이겠고 서귀포시 남남서쪽 180㎞ 해상에 도달한 뒤 '매우 강'으로 다소 약화되겠다.

6일 오전 9시에는 강도가 '매우 강'인 상태에서 부산 북북서쪽 20㎞ 지점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때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950hPa과 43㎧로 예상되는데, 예보대로라면 가장 강한 세력으로 국내에 상륙한 태풍이다. 상륙 시 바람이 초속 15㎧ 이상으로 부는 구역인 강풍반경에는 서울 등 수도권 북서부지역 일부를 제외하고는 전국이 포함될 것으로 예보됐고, 특히 영남과 전남은 바람이 초속 25㎧ 이상으로 부는 구역 폭풍반경에 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힌남노로 인한 전국 예상 강수량은 100~300㎜다. 특히 제주도 산지는 600㎜ 이상,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 남해안, 경상권 동해안, 지리산 부근, 울릉도·독도에도 400㎜ 이상의 강수량이 예보됐다.

이처럼 초강력 태풍의 국내 상륙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돼 윤석열 대통령은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 청사 위기관리센터에서 힌남노에 대비하기 위한 점검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각 관계부처 장관과 지방자치단체, 기상청, 산림청 등을 화상으로 연결해 태풍 관련 상황을 확인하고 대비를 당부할 예정이다.

힌남노의 간접 영향을 받은 지역들에선 불어난 강물에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했다. 5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남창천·하천에 설치된 잠수교를 따라 온양읍에서 온산읍 쪽으로 건너가려던 SUV 차량 1대가 강물에 휩쓸렸다.

제주도는 바닷길을 전면 통제했다. 4일 현재 제주를 오가는 여객은 전체 11개 항로가 모두 결항된 상태다. 제주도 내 항구와 포구에 어선 2000여척도 대피 중이다.

경남도는 지난 3일 오후 6시부터 재해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시켜 각종 시설물 점검과 함께 시·군별 하수관거 정비와 배수시설 점검실태, 침수 위험 지역 사전 통제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남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오는 6일 모든 학교에 대해 등원 없이 원격 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도내 유치원, 초~고등학교, 특수학교 등 총 1633개 교육 시설이 대상이다. 부산시교육청도 각급 학교에 태풍의 직접 영향이 예상되는 5일부터 7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거나, 등·하교 시간 조정, 임시 휴업 등을 학교장 재량으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chesed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