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매서운 속도로 북상 중인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전국에 최고 시간당 40mm 폭우가 내리고 있다. 최대순간풍속이 25m 이상의 강한 바람도 불고 있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태풍 힌남노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270km 해상에서 시간당 33km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35hPa, 최대풍속은 49m/s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는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계천 산책로 입구가 출입 통제되고 있다. 2022.09.05 mironj19@newspim.com |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6일 이른 새벽 사이 제주도, 6일 아침에 경남권해안으로 태풍이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으며 제주도 산지에는 시간당 40mm 안팎, 그 밖의 지역은 시간당 5~2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순간최대풍속 25m/s 이상의 강한 바람도 동반하고 있다.
전날인 4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주요 지역 강수량은 제주 윗세오름 498.5mm, 제주 삼각봉 469mm, 서귀포 대정 245mm로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중부지방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강원 화천 광덕산 150.3mm, 양구 해안 148mm, 포천 영북 144.5mm, 철원 135.9mm, 남양주 오남 126.5mm 순이다. 서울 강남에도 120.5mm 비가 쏟아졌다.
순간최대풍속도 제주도와 산간지대를 중심으로 25m/s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제주 삼각봉은 34.5m/s, 양양 설악산 32.1m/s 제주 사제비 29.1m/s, 광주 무등산 25.3m/s를 나타내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지나가면서 폭풍해일과 함께 해안지역에 매우 높은 파도가 일것으로 보이는만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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