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은 5일 오후 3시 부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부산튜브를 통해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과 관련해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5일 오후 3시 YouTube(유튜브)에서 부산 공식 채널인 부산튜브를 통해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비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부산튜브] 2022.09.05 ndh4000@newspim.com |
박형준 시장은 호소문을 통해 "3년 만에 맞이하는 거리두기 없는 추석을 앞두고 태풍 소식을 전해드려 마음이 무겁다"며 "이번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최대풍속이 초당 60m, 예상 강수량 400mm, 파도 높이가 10m 이상으로 예측되는 등 지금까지 우리가 겪어온 그 어느 태풍보다 강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태풍이 부산에 가장 근접하는 6일 오전 8시경으로,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시민 여러분께서 태풍의 영향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가급적 안전한 실내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 3일 비상 1단계를 발령했으며, 5일 오전 9시 대응 수위를 최고 단계인 '비상 3단계'로 격상해 총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공무원을 중심으로 우수저류시설 및 배수펌프장 등 피해 저감 시설과 재해 취약 지역 962개소에 대한 사전점검을 마쳤다"면서 "건설 현장, 옥외광고물, 배수구, 방재시설에 대한 점검을 통해 사전 대비와 고리원전 6기도 실시간으로 가동현황을 파학고 기관들 간 비상 연락체계를 긴밀히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기, 가스 등 기반 시설에 피해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응급 복구가 가능하도록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시민분들도 긴급 재난 문자와 재난방송에 계속해서 귀 기울이며, 비상 상황 발생 시 안내에 따라 신속 행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특히 반지하, 저지대, 산지 취약지역 주민들께서는 사전 대피에 적극 동참해 달라"면서 "만조 시간대 해안가와 하천 변 저지대에는 접근을 삼가주시고, 사전에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이번 태풍도 시민 여러분과 함꼐 반드시 극복해 내겠다. 부산시와 구‧군이 총력을 다해 대응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함꼐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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