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신발 전문 패션기업 윙스풋이 IBKS제12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IBKS제12호스팩은 6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 결과 윙스풋과의 합병안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임시주주총회에는 전체 지분 중 주주 49.2%가 참석해 100%로 합병안을 통과시켰다. 같은 날 열린 윙스풋 임시 주주총회에서도 주주 100%가 참석해 100% 찬성의사를 밝혀 합병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IBKS제12호스팩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등을 거쳐 10월 중순까지 합병 절차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10월 27일이다.
2007년에 설립된 윙스풋은 브랜드 신발 유통뿐만 아니라 자사 브랜드 신발을 생산하는 신발 전문 패션기업이다. 전 세계 45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천연 양피∙가죽 소재 신발 브랜드 '베어파우'의 국내 독점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폴로'와 '마이클 코어스' 신발을 국내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브랜드 신발의 제조(OED, ODM) 또는 유통에 초점을 맞춘 기존의 기업들과 달리, 다년간의 제작 및 기획 경험을 통해 자체 상표권 브랜드 '윙스풋'과 'Surala' 런칭에 성공했다.
설립 이후 유통 브랜드 확대 및 판매 다변화, 자체 브랜드 런칭 등을 통해 매년 500억원 수준의 견고한 매출을 나타내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497억원, 영업이익은 31억원을 기록했다.
황성웅 윙스풋 대표이사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개발해내는 것이 당사의 경쟁력"이라며 "상품의 기획단계부터 생산, 유통까지 신발 산업의 전 공정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상장 후 자사 브랜드 개발, 브랜드 서칭, 안정적인 공급망 등을 통해 글로벌 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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