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과 프랑스 의원단이 7일 각각 대만을 방문한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가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스테파니 머피 연방 하원의원(민주·플로리다)이 이끄는 미 하원 의원단은 7일부터 9일까지 대만을 방문한다.
미 하원 의원단은 민주당 의원이 2명, 공화당 의원 6명으로 구성됐다는 전언이다.
이와 별도로 프랑스의 여야 의원단이 7일부터 12일까지 대만을 방문한다고 로이터가 대만 외교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프랑스 의원단은 차이잉원 총통 대신 라이칭더 부총통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는 두 국가 의원단의 이번주 대만 방문에 대해 "중국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대만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지난달 2~3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시작으로 미국 정치인들의 연이은 방문에 이어 유럽국으로는 처음으로 프랑스 의원단까지 대만을 찾으면서 중국의 적지 않은 반발이 예상된다.
영국과 캐나다 의원들도 대만 방문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전 국무장관도 9월 중 대만 방문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타이페이 쑹산 공항에 2일(현지시간) 밤 도착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가운데)이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왼쪽)의 영접을 받으며 걸어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8.03 kckim100@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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