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국타이어 총수2세 지분율 40% '압도적'…삼성 등 5대 그룹은 '0%'

기사입력 : 2022년09월11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9월11일 06:00

공정위, 76개 대기업그룹 내부지분율 분석
올해 신규 포함된 일진 높고 OK금융그룹 낮아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자산총액 5조원을 넘겨 올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그룹 총수(공정거래법상 동일인) 2세의 계열사에 대한 평균 지분율이 5.4%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타이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총수 2세 지분율이 가장 높았고,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등 5대 그룹 총수 2세의 계열사에 대한 지분은 없었다.

1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5월 1일 기준으로 76개 대기업그룹 가운데 52개 그룹의 총수 2세가 222개 계열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평균 지분율은 5.4%다.

총수 2세의 지분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한국타이어다. 총수인 조양래 명예회장의 자녀들이 23개 계열사 중 13개 계열사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지분율은 40.0%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에도 대기업그룹 중 총수 2세 지분율이 가장 높았다. 총수 2세가 21개 계열사 중 12개 계열사의 지분을 갖고 있었는데 지분율은 올해보다 낮은 30.7%였다.

한국타이어 다음으로 총수 2세의 지분율이 높은 그룹은 일진이다. 일진은 올해 처음으로 대기업집단에 지정됐다. 허진규 회장의 자녀들이 38개 계열사 가운데 11개 계열사의 지분을 갖고 있다. 지분율은 12.9%로 한국타이어와는 큰 격차를 보인다.

이어 반도홀딩스(10.9%), DB(10.7%), 동원(9.4%)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3개 그룹은 지난해에 한국타이어에 이어 2~4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반면 OCI(0.0001%), 카카오(0.0019%), 두산(0.0062%), 미래에셋(0.0114%), OK금융그룹(0.0125%) 순으로 총수 2세의 지분율이 낮았다. 이 가운데 OK금융그룹은 올해 처음으로 대기업집단에 지정됐다.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등 5대 그룹을 포함해 한진, 네이버, 현대백화점, 셀트리온, 교보생명보험, 넷마블, 두나무, 이랜드, 크래프톤 등 총 14개 그룹은 총수 2세가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나무와 크래프톤은 올해 새로 대기업집단에 진입한 그룹이다.

한편 지난해 5월 1일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71개 그룹의 내부거래현황을 보면 총수 2세 지분율이 높을수록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2020년 말 기준으로 총수 2세 지분율이 20% 이상인 회사의 내부거래 비중은 22.7%로 20% 미만인 회사(11.5%)에 비해 높았다.

올해 대기업집단에 지정된 76개 그룹의 내부거래현황은 오는 11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dream7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