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자립지원전담기관 방문해 지원 정책 점검
"혼자라는 생각 들지 않도록 국가가 돕겠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추석 연휴 이후 첫 행보로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충남자립지원전담기관을 방문해 정부의 자립 지원 정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청년들을 챙겼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립준비 청년들의 생활관을 둘러보고, 자립 준비 청년과 전담기관 관계자, 종교, 기업, 대학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자립지원 정책을 점검했다. 이는 윤 대통령이 강조했던 약자 복지, 민생 현장 행보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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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 등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국가의 책임과 관심을 강조해왔으며 지난 8월 29일에는 "부모의 심정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의 학업, 취업, 주거 등을 챙겨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 및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보호아동 중 마나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으로 자립 후 5년 간 수당을 받는 청년은 2022년 말 기준 약 1만 명이다.
윤 대통령이 방문한 자립지원전담기관은 아동복지시설 및 가정위탁 보호아동 중 보호 종료 후 5년 이내의 자립준비청년 등에게 1:1 관리 및 자립지원 통합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곳으로 현재 전국 12개 시·도에 설치·운영 중이며, 정부는 이를 전국 17개 시·도로 확대하고 소속 전담 인력도 추가 확충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충남자립지원전담기관은 삼성전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에게 주거공간인 자립생활관을 제공하고, 생활 및 진로 등을 지원하는 '희망 디딤돌' 사업을 수행 중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의 가슴 아픈 일들에 마음이 무겁고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라며 "자립준비청년들이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국가가 청년들을 보듬고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민간이 함께 힘을 모으면 그 효과가 더욱 커질 수 있다"며 정부와 대학, 종교계, 기업 등의 멘토링이나 컨설팅 등 협력 강화를 요청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 청운대학교(충남 홍성 소재) 관계자도 함께 참석하여, 자립준비청년들에 대한 각 분야의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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