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세종시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16일부터 한달간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한글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세종대왕 문화콘텐츠 개발과 육성의 일환으로 지난 2018년부터 추진된 프로그램으로 올해 5회째를 맞았다.
세종시 제5회 한글전시회 홍보 포스터.[사진=세종시] 2022.09.13 goongeen@newspim.com |
올해는 '우리글 온누리를 비추다'는 주제로 '훈민정음은 백성의 빛'이라는 의미를 담아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한글의 아름다움을 작품에서 발견할 수 있게 기획했다.
평창비엔날레를 연출한 이재언 예술감독과 금보성·김도영·김영원·김창겸·노주환·유경자·이돈아·이용재·임근우·한호 등 10인의 작가가 27점의 회화, 미디어, 조각, 설치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개막식은 오는 16일 오후 4시 세종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진행되며 특별히 이날은 한호 작가의 빛을 활용한 퍼포먼스가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은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을 제외(한글날은 운영)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매주 목‧금‧토 오후 12시~오후 6시에는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쓰면 이뤄지는 한글 노트 만들기'도 무료로 진행하며 세종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 가능하다.
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글문화수도 세종, 한글사랑수도 세종'의 초석이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감독은 "'세종학도 10인'의 미술작품을 통해 우리 정체성을 대면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며 "우리 전통문화와 한글을 주제로 관객과 많은 소통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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