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별로 평가원 전문인력 배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11월 시행 예정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교육부는 13일 오전부터 실시된 컴퓨터 기반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가 접속장애 없이 시행됐다고 밝혔다.
컴퓨터 기반으로 시행되는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는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지식, 역량, 태도 등을 진단해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한다.
[사진=교육부] 소가윤 기자 = 교육부는 13일 오전부터 실시된 컴퓨터 기반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가 접속장애 없이 시행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전날 장상윤 교육부차관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현장을 방문해 시스템을 점검하는 모습. 2022.09.13 sona1@newspim.com |
학생은 학교에서 교사의 지도하에 컴퓨터, 노트북, 스마트기기 등을 이용해 평가에 참여한다. 희망하는 학교는 학급 단위로 신청해 응시할 수 있다. 개별 학생의 평가 결과는 1~4 수준으로 제공되며 평가 참여 후 일주일 이내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앞서 지난 7일 고2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 예정이었던 컴퓨터 기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표집평가에서 접속오류가 발생해 1시간40분만에 중단된 바 있다.
이날 치러진 자율평가는 표집평가와 달리 전국 초6, 중3, 고2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돼 접속장애 사태가 또다시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별다른 오류는 발생하지 않았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신청한 학교를 대상으로 시행된 자율평가는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됐다. 접속 장애 신고는 0건이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상황실과 콜센터를 운영해 평가시행 상황을 상시 점검했으며 자율평가 시행 학교별 네트워크 속도 등 시행 환경도 점검했다.
장애 발생 시 즉각 대응을 위해 자율평가 시행 첫 주인 16일까지 평가 참여 학교별로 평가원 전문인력도 배치한다. 1차는 다음 달 28일까지, 2차는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접속장애로 중단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오는 11월에 다시 진행될 예정이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표집평가로 시행돼 중3과 고2 학생의 3%만 표집해 시행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표집을 다시 해야되고 문항도 다시 개발해야 하며 단위학교의 학사 일정에 차질을 주면 안되기 때문에 이런 문제들을 고려해 잠정적으로 11월 하순에 진행할 것으로 고려 중"이라며 "시도교육청과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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