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복어로 만든 음식을 먹고 탈이 난 50대 선원이 긴급 출동한 해경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14일 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인천시 옹진군 목덕도 남서방 16.5 해리 해상에서 작업하던 어선 M호(139톤‧승선원 8명)에서 복통을 호소하던 선원 A씨(56세‧남성)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긴급 출동한 해경 헬기가 선원 구조를 위해 비행하고 있다[사진=평택해경] 2022.09.14 krg0404@newspim.com |
A씨는 이날 복어로 만든 음식을 먹고 복통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다른 선원들은 먹지 않았다.
해경은 원격의료시스템을 통해 A씨를 진찰한 뒤 중부청 인천항공단 헬기를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음식물 섭취 시 응급조치가 늦어질 수 있어 반드시 확인하고 섭취해야 한다"며 "해경의 신속한 출동과 대처로 소중한 인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복어를 임의제출 받아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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