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충북본부, '2022 소상공인 경영상황 조사' 발표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소상공인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하반기 체감 전망에 대해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소기업중앙회 충북본부가 8월29일부터 지난6일까지 충북 소상공인 200명을 대상으로 '충북 소상공인 경영상황 조사'를 한 결과 67.5%가 2021년 대비 2022년 상반기 체감 경영실적이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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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사진=뉴스핌DB] |
또 하반기 경기전망 또한 절반 이상(60.0%)이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올해 상하반기 애로요인(중복응답)에는 모두 ▲원자재 가격상승▲△내수부진△금리인상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의 57.0%는 지난해 대비 올해 매출액이 평균 28.1% 감소할 것으로 예측해다.
현재 자금사정을 묻는 질문에 '나쁨'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63.5%(매우 나쁨 9.0% + 다소 나쁨 54.5%)에 달했다.
'양호함'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0.0%(매우 양호 0.5% + 양호 9.5%)에 그쳤다.
자금사정이 나쁜 원인으로 원자재 가격상승(55.1%)을 가장 많이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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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망표.[사진 = 중기중앙회 충북본부] 2022.09.15 baek3413@newspim.com |
다음으로 이자비용부담(21.3%), 신규자금 대출 곤란(7.9%) 순이었다.
이어 하반기 소상공인에게 가장 필요한 금융지원 정책(중복응답)에 대해서는 급격한 대출금리 인상 자제(51.0%)를 가장 많이 답한 가운데 정책자금 확대(47.5%)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44.5%)에 대한 응답도 비중 있게 나타났다.
소상공인 활력 제고를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중복응답) ▲금융지원(73.5%) ▲세금 및 각종 부담금 지원(63.0%) ▲고용 규제 완화(17.5%) 등의 순을 보였다.
새정부가 제시한 정책과제 중 반드시 추진해야 할 충북 현안 과제에는 ▲기업 맞춤형 지원 강화(52.5%) ▲지역균형발전 강화(29.0%) ▲기업의 지방 이전 및 투자촉진(9.5%) 등의 순으로 답했다.
권영근 충북본부장은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로 경기 회복을 기대했지만 코로나 장기화에 더해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삼중고로 소상공인의 체감경기 회복을 더디게 만들고 있다"며 "복합적 위기 상황인 만큼 금융지원 강화, 고용 규제개선 등 다각적인 지원책과 개선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