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국가는 깨달은 어머니로부터' 가치 되새김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대한어머니회 2022년 전국대회가 광주시에서 개최됐다.
전국대회는 대한어머니회 중앙회 주최, 광주연합회 주관으로 지난 21~22일, 10개 지방연합회와 102개 지회 대표 4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대회는 주제 강연과 향후 실천 과제에 대한 결의문 채택, 동요 살리기 발표회 등 대한어머니회의 사회적 사명감을 재확인 자리로 치러졌다
박에스더 중앙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열린 이날 개회식은 이귀우 중앙회 이사의 연혁 보고, 박에스더 중앙회장의 대회사, 곽선희 광주시연합회 회장의 환영사, 유공자 포상, 축사, 사업보고 영상 상영, 결의문 낭독, 대한어머니회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전국대회에서는 제로 웨이스트, 행복한 가족공동체, 건강한 사회공동체, 미래사회 공존 등 대한어머니회가 향후 실천할 4개 항목에 대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곽선희 광주시연합회 회장의 선창에 맞춰 모든 회원이 함께 낭독했다.
대한어머니회 광주서 2022전국대회 개최 [사진=대한 어머니회] 2022.09.26 ej7648@newspim.com |
주제강연은 김명화 PK문화교육연구소장이 "우리는 지금 휘몰아치는 변화의 시기에 있다. 이런 혼돈의 시기에 어머니의 역할이 크다"면서 "이제 요람을 흔드는 따스한 손이 필요하다. 이제 여성은 신뢰, 정서, 공동체, 화합을 위해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머니의 미덕을 보여주는 것, 세상을 품는 리더의 역할은 어머니로부터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친교의 시간으로 마련된 연합회별 발표에서는 잊혀져 가는 동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환기하기 위해 동요를 주제로 진행됐다.
동요 원곡에 개사를 덧붙이고, 중창, 합창,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형식의 발표에서 영예의 대상은 동요 '우주자전거'를 영상에 맞춰 합창을 선보인 광주시연합회에 돌아갔다.
둘째 날은 전국회장단과 중앙회 이사 연석회의에서 내년 전국대회는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전남 순천에서 갖기로 했다.
또 참가 전 회원들이 무등산 리프트카를 탑승해 향로봉 꼭대기 전망대 팔각정까지 올라가 광주 시가지를 살펴봤다.
행사 대단원의 마무리는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채식식당에서 자율급식으로 막을 내렸다.
박에스더 중앙회장은 "코로나 팬데믹에 밀려 3년 만에 여는 행사였다"면서 '강력한 국가는 깨달은 어머니로부터!'의 영원한 우리의 기치를 다시 높이 들고, 국가와 사회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했던 우리 선배들의 열정과 헌신적 사랑을 기억하며 오늘 우리의 역할을 새기고 결단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곽선희 광주광역시연합회 회장은 "빛고을 광주에서 가을의 고운 빛을 가득 담아가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대한어머니회는 여성의 경제·사회·문화적 자질을 향상시키고 공익사업을 펼쳐 복지사회 건설에 공헌한다는 취지로 지난 1958년 3월 결성된 여성단체로 2만30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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