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미·한미일 간 북핵 대응 공조 지속 강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미국, 일본 북핵수석대표가 28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유선 협의를 갖고 북한의 도발은 한반도와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프랑스를 방문 중인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에서 미국 측 카운터파트인 성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통화를 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대응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좌), 후나코시 다케히로(중앙)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7일 일본 외무성에서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회의 전 악수하고 있다. 2022.09.07 wonjc6@newspim.com |
양측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엄중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난 25일에 이어 사흘 만에 다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강력히 규탄했다.
아울러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빈틈없는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해 한미·한미일 간 공조를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일본 측 북핵수석대표인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의 유선협의를 통해 이번 도발이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또한 양측은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위한 한일·한미일 간 공조를 지속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후 6시 10분께부터 6시 20분께까지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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