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32년간 ITU 운영·계획 수립 역할 발휘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우리나라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이사국으로 9회 연속 선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ITU 전권회의(9월 25일~10월 14일)에서 우리나라가 이사국 9선 진출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ITU는 국제 주파수, 위성궤도, 표준, 개도국 지원 등을 수행하는 국제연합(UN) 산하의 세계 최대·최고 ICT 전문 국제기구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ITU 전권회의(9월 25일~10월 14일)에서 우리나라가 이사국 9선 진출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자료=국제전기통신연합] 2022.10.03 biggerthanseoul@newspim.com |
이날 오후(한국시간)께 전권회의 본회의장인 루마니아 인민궁전에서 실시된 ITU 이사국 선거에서 우리나라는 13개국의 이사국을 선출하는 아·태지역에서 당선됐다.
과기부는 외교부와 함께 이번 선거를 2022년 국제기구 주요선거로 선정하고 각 회원국 정부로부터 지지를 확보하는데 집중했다.
우리나라는 1989년 니스 전권회의에서 ITU 이사국에 처음 선출된 이후 앞서 연속 8회 선출돼 지난 32년간 ITU의 운영·전략계획 수립 및 주요 정책 결정에 참여하고 이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ICT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번 이사국 9회 연속 진출은 한국의 ICT 분야의 세계적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ICT 논의에 주도적 역할을 위해 더욱 경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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