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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유해야생동물 일제포획 15~17일 진행

기사입력 : 2022년10월04일 10:27

최종수정 : 2022년10월04일 10:27

도심 출몰 방지·농작물 피해 예방 목적...ASF 감염 확인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유해야생동물의 도심지 출몰을 사전에 차단하고 가을철 수확기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유해야생동물 일제포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유해야생동물 개체수를 분석한 결과 고라니는 늘어나고 멧돼지는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멧돼지는 활동 반경이 넓어져 농작물 피해는 줄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올해 세종시 관내 야생멧돼지 포획 지역 지도.[사진=세종시] 2022.10.04 goongeen@newspim.com

세종시에서 포획한 유해야생동물은 지난달 말까지 고라니 399마리와 멧돼지 96마리 등 495마리다. 지난해는 고라니 351마리와 멧돼지 263마리 등 614마리의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한 바 있다.

또 올해 고라니와 멧돼지 등 유해야생동물에 따른 농작물 피해 신고 건수는 9월 말 기준으로 총 323건이다. 월별 민원접수 현황을 분석해보면 지난 7월이 117건으로 가장 많은 신고가 접수됐다.

시는 앞서 지난달 23일 세종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과 농작물 피해신고시 효율적인 포획방안 및 일제포획 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방지단은 총 44명이 7개 반으로 편성돼 운영 중이다.

이번 일제포획 계획은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원을 동원해 민원발생지역을 중심으로 포획 첫날은 괴화산에서 활동하고 둘째 날은 읍면지역을 위주로 주야간 일제포획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지난 3월과 7월 집현동 등 도심지 멧돼지 출몰 확인과 등산객의 멧돼지 흔적 제보 등을 토대로 이번 일제 포획 지역에 괴화산을 포함했으며 입산통제 후 멧돼지 포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일제포획 기간 중 포획단원들에게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해 사고를 예방하고 시민들에게는 야간 입산 자제 등 안전 유의사항에 대해 현수막·전광판·마을방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에 포획한 야생멧돼지들에 대해서는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에서 약 30여㎞ 떨어진 충북 보은군에서 ASF 폐사체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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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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