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유인호 세종시의원(더불어민주당, 보람동)이 30일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문화재단의 높은 이직률에 대해 "일하는 만큼 대우받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먼저 재단의 높은 이직률이 낮은 연봉 수준에 있다고 지적했다. 신입 직원 연봉이 평균 2200만~2500만원 수준으로 시의 생활임금인 259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행정사무감사서 질의하는 유인호 시의원.[사진=세종시의회] 2022.09.30 goongeen@newspim.com |
유 의원은 "문화재단은 지방출자출연기관 예산 지침에 따르지만 총액 인건비를 계상할 때 만 2년 이상 근무한 직원을 대상으로 샘플링해 신입 직원 급여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일하는 만큼 대우받지 못해 직원들이 근속하지 못하고 이직하는 조직 문화와 구조가 이어졌다"며 "현행 총액 인건비 제도의 맹점을 잘 분석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또 재단의 인력 공백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현재 직원 70명 중 여성 인력이 41명에 달하는데 대부분 예술사업본부에 편중돼 있어 휴직 등에 따른 인력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집행부에 "문화재단 측과 소통하고 예산 담당 부서 등 관계 부서와 긴밀히 협의해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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