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 국정감사
"남북 간 합의 백지화 준비하는 건 절대 아냐"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북한의 7차 핵실험 시 9·19 남북 군사합의 파기 가능성과 관련해 "최악의 상황에서는 이런 저런 옵션을 모두 검토할 필요는 있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7일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 400회 국회(정기회) 제 4차 본회의 외교·통일·안보 대정부질문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0 photo@newspim.com |
권 장관은 "특단의 사정이 없는 상태에서 9·19 합의를 비롯해 남북 간 이전 합의를 먼저 깨게 되는 일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현재 남북관계 진전 상황으로 볼 때 여러 안좋은 시나리오 까지도 생각할 수 있는 상황에서 최악의 상황에서는 이런 저런 옵션을 모두 검토할 필요는 있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말씀드린 것"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 9·19 합의를 비롯한 모든 합의에 대해 백지화를 지금부터 준비하고 있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것으로 보는지 묻는 박 의원의 질문에는 "핵실험에 대한 모든 준비는 완료됐다고 보는 것이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국제적인 평가인 만큼 그 부분에 대해 대비는 할 필요가 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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