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열고 자사 보통주 189만3415주 매입 의결
발행주식 총수의 5% 해당..내년 1월10일까지 매입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SKC가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SKC는 7일 오후 이사회를 개최하고 자사 보통주 189만3415주 매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발행 주식 총수(3786만8298주)의 5%로 1662억 여원 규모다.
[CI=SKC] |
SKC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직접 매입하는 방식으로 오는 11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3개월 동안 매입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SKC의 자사주 보유량은 전체의 10% 수준이 된다.
이번 결정은 SKC가 주주가치 제고 노력의 일환이다. SKC 관계자는 "정체성 혁신을 추진하는 SKC의 상황을 고려하면 최근 주가가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 상태인 것으로 판단했다"며 "주가 안정에 기여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자사주 취득은 거래 주식수가 줄고 회사가 주가 부양 의지를 보인다는 점에서 주가 안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지금까지 SKC는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일관되게 추진해왔다. SKC는 지난 2016년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자사주 188만여 주를 매입했다. 또 2019년 주주가 보다 편리하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지속적으로 운영해왔다.
SKC 관계자는 "SKC는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으로 기업 정체성을 혁신하고 도약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있다"며 "현재 추진하는 신사업을 빠르게 본격화해 경영성과로 연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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