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단독] 환경부, 그린뉴딜 등 재정사업 줄줄이 '미흡'…예산 940억 삭감

기사입력 : 2022년10월11일 14:41

최종수정 : 2022년10월11일 16:18

환경부 주요 재정사업 9개 줄줄이 '미흡'
예산 삭감액 중 91%가 '그린뉴딜' 사업
스마트 지방상수도·그린도시 구축 '미흡'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환경부가 지난 정부시절 추진했던 주요 재정사업에 대해 '미흡' 등급을 주고, 지출 구조조정을 요청한 예산이 총 940억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91%가 스마트 그린도시, 스마트 지방상수도 지원 등 그린뉴딜 과제로 선정된 사업들로 삭감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11일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환경부 내부자료 '2021 회계연도 환경부 재정사업 자율평가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분석됐다. 환경부가 자체적으로 평가한 57개의 재정사업들 가운데 9개 사업이 최저등급인 '미흡'을 받고 내년도 예산이 대폭 감액됐다(표 참고).

총 지출 구조조정 요청 금액은 약 940억원으로, 이 가운데 약 91%(857억원)가 스마트 그린도시(-106억원), 스마트 지방상수도 지원(-751억원) 등 그린뉴딜 과제 관련 사업들이었다.

'미흡' 평가를 받은 사업들(9개) 가운데 지출 구조조정 규모가 가장 큰 사업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했던 그린뉴딜 과제 중 하나인 '스마트 지방상수도 지원' 사업이었다.

이 사업은 전국의 모든 지방상수도에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3년 전 인천에서 발생한 수돗물 유충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추진됐다.

환경부는 이 사업의 내년도 예산 요구액을 올해 예산(2503억원) 대비 약 751억원 줄어든 1752억원으로 책정해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감액 비율로 보면 약 30%로, 다른 지출 구조조정 대상 사업들 가운데 가장 컸다.

지출 구조조정 이유에 대해서는 "각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보조사업의 실집행이 지연되면서 재정사업 자율평가 '미흡'으로 선정됐고, 주요 사업의 예산규모 대부분을 감액활 계획"이라고 적었다.

그 다음으로 지출 구조조정 규모가 큰 사업은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이었다. 이 역시 문재인 정부의 그린뉴딜 과제 중 하나로, 지역의 환경 여건에 맞춰 그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환경 개선 사업들을 연계해서 구현하는 사업이다.

[서울=뉴스핌]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2년 환경부 국정감사에 참석해 의원 질의에 대답하고 있다.[사진=환경부] 2022.10.04 photo@newspim.com

환경부는 지난 2020년 전국 지자체를 상대로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를 진행해 대상지 25곳을 선정한 뒤,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국고 약 160억원을 지원했다.

그러나 내년도 예산 요구액은 953억원으로 편성하면서 올해 예산(1059억원) 대비 약 106억원 감액했다. 구조조정 이유에 대해서는 마찬가지로 '집행률 부진'을 들었다.

환경부는 "공모에 선정된 지자체가 사업 시행을 위한 기본 행정절차에 장기관이 소요돼 실집행이 부진했다"며 "집행 부진에 따라 사업기간은 2년에서 3년으로 확대하면서 사업대상이 축소된 결과, 예산 규모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 밖에 '미흡' 평가를 받고 지출 구조조정된 환경부 사업들은 재활용품 비축사업(-39억원), 영산강 환경 기초시설 설치사업(-19억원), 생태 경관 보전지역 및 특정도서 지정관리 사업(-9억원), 유체 성능시험센터 설치 사업(-6억원), 한강 오염 총량관리 사업(-4억원),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지원(-3억원), 농어촌 폐기물 처리시설 사업(-2억원), 환경측정분석사 제도 운영(-1억원) 등이 있었다. 

soy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