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1일 "도청 산하에 각종 센터가 99개에 달하는데 막대한 예산이 지원되는 이들 센터들이 실질적으로 도민을 위해 기능을 하고 있는지 실국별로 분석해서 대책을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1일 오전 도청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2.10.11 |
박 도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실국본부장 회의를 주재하며 "센터, 출자출연기관, 공무원 수, 부채 등 도민이 맡긴 살림살이를 방만하게 운영하는 것은 도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지난 10일 국토부 장관 방문 당시 민자도로 통행료 인하,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12개 과제를 건의한 것도 언급하며 "거가대로는 해군 군사작전 상의 문제로 침매터널로 건설되어 통행료가 높아진 만큼 정부 지원을 통해 도민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의 도정현안은 심도있게 고민해서 목표를 도출하고 논리를 개발하는 과정을 통해 풀어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비상소화장치 설치율 등 지표가 다른 시도에 비해 저조한 것은 업무를 소홀히 한 결과로, 도정의 분야별 지표 개선을 위해 소관 업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지난 7일 대통령 주재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건의한 우주항공청 연내 설치, 방위산업 부품연구원 설치, 조선업 기술인력 수급 및 남해안 관광개발 등 현안들을 각별히 관리할 것을 재차 당부했다.
도내 철도망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해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나갈 것과 함양‧거창‧합천 등을 통과하는 달빛내륙철도 추진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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