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나노엔텍은 벨기에 적십자사와 대용량 혈액분석제제시스템인 'ADAM-rWBC HT' 성능평가 진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ADAM-rWBC HT'는 백혈구 대용량 고속 품질관리(QC) 전용 장비로 나노엔텍의 혈액분석제제시스템 'ADAM-rWBC' 시리즈 중 하나다. 특히, 한번에 50개의 시료를 50분안에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돼 미국 대형사설 혈액원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현재 미국 내 10여개 레퍼런스 및 판매 사이트를 구축했다.
혈액분석제제시스템 ADAM-rWBC HT, ADAM-rWBC2 [사진=나노엔텍] |
나노엔텍은 이번 유럽지역에서의 성능평가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벨기에 적십자로부터 구매의사를 전달받았다. 향후가격, 수량 등 세부적인 논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국에 이어 유럽 혈액제제시장 선점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벨기에는 연간 혈액기증자가 55만9000명에 달하며, 주요 혈액원에서는 대형 공용장비 유세포분석기(Flow cytometer)를 사용하고 있다. 수억원에 달하는 고가의 유세포 분석기는 미국 혈액원 및 적십자에서도 사용했던 장비로 2012년 이후 나노엔텍의 ADAM-rWBC로 대체됐다.
최근 유럽국가에서도 혈액 품질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국 적십자사 표준장비로 선정된 'ADAM-rWBC'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벨기에에 이어 독일 혈액원들과도 'ADAM-rWBC' 시리즈에 대한 데모 테스트 진행도 논의중"이라며 "하반기부터 전시회, 박람회, 학회 등 참가를 통해 유럽시장 내 신규 고객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는 만큼 주요 공급처를 다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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