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무회의 모두발언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5일 최근 경제 상황과 관련해 "긴장감을 가지고 다양한 위험 요인을 신속하게 파악해 정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경제는 비교적 견조한 펀더멘털을 유지하고 있지만 글로벌 경제 하방 리스크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2022.10.25 pangbin@newspim.com |
한 총리는 "경제 분야에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중심으로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에서는 긴급대응태세를 유지해 대내외 환경 변화에 적시에 대응하는 등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사업장 안전사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고용노동부는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사업장에서의 노동자의 안전에 대한 리스크를 사전적이고 지속적으로 점검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긴장의 끈을 잠시라도 놓치는 경우 이는 국민들의 큰 피해로 돌아온다는 점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외국인이 국채 등에 투자한 경우 이자소득세와 양도소득세를 면제하는 방안이 안건으로 다뤄졌다.
한 총리는 "외국인의 투자 증가로 국채 금리 인하 등 금융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세계 경제의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되면서 주요국에서 연이어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면서 "그 여파로 우리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으므로 기민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각 부처에서 정부안의 취지와 국정 운영 방향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면서 법안 심의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면서 "각 부처에서는 법안 심의 과정에서 국민과 국회와 소통한다는 자세로 적극적인 협조 체제를 유지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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