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혼자 살던 40대 여성 탈북민이 백골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19일 서울 양천구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A씨를 발견했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2.10.24 obliviate12@newspim.com |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계약 갱신 시점이 지나도록 A씨와 연락이 되지 않자 이 여성의 집을 방문했다가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발견 당시 A씨가 겨울옷을 입은 상태여서 지난 겨울에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탈북민 상담사로 활동하던 A씨는 지난 2017년 상담사를 그만둔 후 연락이 끊겼다.
A씨는 지난 2019년 탈북민 신변보호가 종료됐다. 탈북민 신변보호관제도는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운영된다. 의무 신변보호기간은 5년으로 당사자가 원할 경우 보호기간을 무한 연장할 수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범죄 혐의점과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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