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환 부산시의원 |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의회 이종환 의원(강서구1)은 부산시 소재 학교의 모듈러 교실 소방시설 설치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 강서구 명원초등학교 모듈러 교실에만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시의회와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부산지역에 모듈러 교실이 설치된 곳은 명원초등학교(강서구), 센텀초등학교(해운대구) 등 총 10개교이다.
소방시설법상 모듈러 교실은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은 아니지만 지난해 8월 교육부와 소방청은 협의 결과, 모듈러 교실 안전을 위해 스프링클러 설치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명원초등학교의 경우 교육부-소방청이 협의하기 불과 8개월 전에 계약이 진행됐다는 이유로 빠졌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스프링클러는 화재 초기진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초등학생의 경우 화재대응에 취약할 수밖에 없기에, 모듈러 교실 스프링클러 설치는 필수적"이라고 지적하며 "2025년부터 모듈러 교실이 전국 학교로 확대 보급될 예정인 만큼, 교육청은 모듈러 교실 설치 확대에만 목표를 둘 것이 아니라, 소방시설 의무설치를 비롯한 안전 기준을 반드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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