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절반 이상 차지하는 디지털 사업 30% 성장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제일기획이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4000억원과 영업이익 900억원을 동시에 넘어섰다.
제일기획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93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2.7%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제일기획 CI. [사진=제일기획] |
매출은 1조1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9% 증가했다. 매출에서 매출 원가를 뺀 매출 총이익은 402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3% 증가했다.
순이익은 645억원으로 27.48% 늘었다.
디지털 사업이 성장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올해 3분기까지 제일기획 전체 실적에서 디지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2%로, 데이터, e커머스,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 디지털 서비스 부문이 전년대비 30% 이상 실적이 올랐다.
해외에서도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북미 지역은 주요 광고주의 디지털 마케팅 대행 물량 증가와 대행 영역 확대, 비계열 신규 광고주 개발 성과 등을 바탕으로 올해 3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56%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도 중국(33%), 중동(46%), 동남아(36%), 중남미(33%) 등에서도 실적이 전년 대비 늘었다.
제일기획은 "디지털 중심의 지속 성장 가능한 사업구조로 재정비하고 새로운 사업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