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우리·신한은행서 MMDA 4조나 급감..."기업들 급전 인출한 듯"

기사입력 : 2022년10월27일 15:36

최종수정 : 2022년10월27일 16:5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리인상기 예금 갈아타거나 유동성 확보"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으며 기업이 은행 대출 문을 두드리는 가운데 자금 마련을 위해 저축 상품을 깨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기업이 주로 이용하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MMDA) 잔액이 줄어든 것이다.

27일 신한·우리·하나·KB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 3분기 재무정보를 분석한 결과 일부 은행에서 기업 MMDA 잔액이 2분기와 비교해 감소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594억원, 3조8150억원 줄었다. 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MMDA는 일반 수시입출금 상품과 비슷하다. 다만 MMDA는 일정 규모 이상 금액에 따라 차등적으로 이자율을 적용한다. 때문에 대규모 운영자금을 쓰는 기업이 MMDA에 돈을 넣어둔다.

한 시중은행의 대출 창고 모습. /이형석 기자 leehs@

은행에서는 기업 MMDA 잔액이 준 배경으로 금리 인상기 예금 갈아타기와 더불어 유동성 확보(현금화)를 꼽는다. 먼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가 오르자 기업들이 MMDA에서 돈을 빼서 상대적으로 이자가 높은 예·적금에 예치한다는 설명이다.

한편으로는 회사채 발행 시장 급랭으로 자금 조달에 빨간불이 켜진 기업이 MMDA에 넣어둔 목돈을 찾아서 운영자금으로 쓰는 상황도 있다는 게 은행권 분위기이다. 뜀박질하는 대출 이자 비용이 부담스러운 기업이 모아둔 돈을 헐어서 쓴다는 얘기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리가 오르면서 고금리 예금으로 갈아타는 경우와 함께 기업이 유동성 확보, 현금화를 한 경우에도 MMDA 잔액이 감소한다"며 "최근에는 두 경우도 모두 해당한다고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올 연말에는 잔액이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 (자금 조달) 어려움이 반영된 면도 있지만 금리 오르면서 단기간이라도 더 높은 금리를 주는 곳으로 돈을 넣은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은 은행에서 돈을 빌리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은행 기업대출 잔액은 1155조원5000억원으로 한달 사이에 9조400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회사채는 투자심리 위축 등 발행 부진으로 순상환(순발행 -4000억원)으로 전환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