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저축은행· 대부업

속보

더보기

OK저축은행 '모기지론' 한시적 판매 중지...1, 2위 저축銀 '대출 축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장 상황상 리스크 큰 상품…금리·담보 조정 계획"
업계 1위 SBI저축銀, 주담대 심사 깐깐하며 대출 줄여
금리인상, 채권시장 위축에 대출 리스크 높아져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 저축은행 업계 1~2위인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이 주택담보대출의 판매 조건을 바꾸거나 심사를 깐깐하게 하는 방법으로 대출을 중단하거나 축소하고 있다. 최근 강원도 춘천시 레고랜드에서 발생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로 부동산 PF 시장의 부실 우려가 커지자 부동산 경기 민감도가 높은 저축은행 업권이 바짝 긴장하며 위험관리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특히 과거 부동산 PF 위기가 터질때마다 경영난에 빠졌던 경험이 있어, 적극적인 위험관리에 나선 것이다. 

◆ 시중은행 금리인상에 저축은행 사업성 못 버텨

26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자산 12조원으로 업계 2위를 차지하고 있는 OK저축은행은 전날 사내 메신저로 '모기지OK론' 상품의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사내 메신저에는 '상품군 리뉴얼을 위해 '모기지OK론'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한다'는 내용이 명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OK저축은행 CI [CI=OK저축은행]

'모기지OK론'은 OK저축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으로, 연 5.38~13.73%의 대출금리를 내걸어 팔고 있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이 취급한 주택담보대출 여신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622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20억원 줄었다. 저축은행 특성상 대출금리가 시중은행보다 높아 지난해 8월 이후 이어져 온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시중은행의 주담대 상품과의 경쟁에서 뒤쳐진 탓이다. 여기에 최근 레고랜드 디폴트 사태까지 겹치면서 상품의 리스크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주담대 상품은 시중은행보다 사업성이 떨어지고, 부동산 경기가 침체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조건으로 판매를 이어가면 리스크가 커질 것으로 판단했다"며 "금리와 담보 등을 조정해 다시 판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자산 13조원으로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는 SBI저축은행은 아직 주택담보대출을 판매하고 있지만, 대출심사가 과거보다 더 깐깐해졌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주택시장 침체와 금리인상 신호가 계속 들어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심사 기준이 더 높아졌다"며 "대부분의 금융사가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밝혔다.

SBI저축은행 CI [CI=SBI저축은행]

◆ 부동산PF 위기 때마다 저축은행 절반 사라진 경험

대형 저축은행들의 대출 문턱을 높이는 이유는 최근 강원도 춘천시의 레고랜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로 부동산 PF 시장의 부실 우려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레고랜드 사태는 지난달 28일 강원도 춘천시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발행된 2050억원 규모의 부동산 PF ABCP의 지급 보증이 철회되면서 시작됐다. 해당 ABCP는 강원도의 보증으로 높은 신용등급을 받은 탓에 사태 발생 이후 우량 채권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하면서 채권시장이 경색되고, 부동산 PF 시장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

부동산 PF에서 촉발된 부실 사태는 금융권 전체로 퍼질 수 있고, 여신 중 담보 비중이 높은 저축은행은 부동산 경기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상위 5대 저축은행(SBI·OK·한국투자·페퍼·웰컴)의 부동산 PF 대출 규모는 2조80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6% 급증했다. OK저축은행의 부동산 PF 연체율은 3.65%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이날 발표한 '2023년 금융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부동산 PF발 부실 가능성으로 내년 금융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내리막길을 걸을 것"이라며 "은행권은 소폭 둔화에 그치겠으나 비은행권은 더 부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저축은행은 여신 대부분이 담보 대출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리스크가 크고 부동산 경기에 대한 민감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chesed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귀연, 尹 내란 선고 후 북부지법行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을 심리 중인 지귀연 부장판사가 이달 말 서울북부지법으로 전보된다. 이른바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이 기소한 사건을 맡고 있는 이진관·백대현·우인성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대법원은 6일 지방법원 부장판사 이하 법관 1003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오는 23일자로 시행되는 이번 인사는 지방법원 부장판사 561명, 지방법원 판사 442명 등이 대상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귀연 부장판사가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 두 번째 공판에서 취재진들의 퇴장을 명령하고 있다. 2025.04.21 photo@newspim.com 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번 인사에서 서울북부지법으로 자리를 옮긴다. 지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의 내련 혐의 심리를 맡아왔으며, 이 사건은 오는 19일 1심 선고기일만 남겨두고 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재판에서 징역 23년을 선고한 이진관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윤 전 대통령의 체포방해 혐의 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백대현 부장판사,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한 우인성 부장판사도 잔류한다. 3대 특검이 기소한 사건들을 심리한 재판장들 가운데 지 부장판사만 자리를 옮기게 됐다. 한편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132명의 법관이 지법 부장판사로 신규 보임됐다. 여성법관 비율은 45.5%(60명)이다. 연수원 40기 판사들이 처음으로 지법 부장판사로 보임된 점이 특징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진관 부장판사가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한덕수 전 국무총리 내란 우두머리 방조 및 위증 등 혐의 사건 첫 재판을 심리하고 있다. 2025.09.30 photo@newspim.com 대법원은 이번 인사에서 비재판보직에 대한 개편을 진행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근무시기를 유연화하고, 보다 많은 법관에게 상고심 근무 기회를 부여하기 위하여 지법 부장판사에 대한 재판연구관 보임을 확대했다. 재판중계, 재판지원 AI 도입 등 사법제도 관련 과제 추진을 위해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에 기획조정심의관 1명을 증원했다. 서울남부지법 김기홍 판사가 겸임한다. 사법인공지능정책 수립을 위해 사법인공지능심의관 1명도 신설했다. 이강호 천지방법원·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 판사가 해당 직을 수행한다. 신임법관 연수 및 법학전문대학원 강의 지원의 효율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사법연수원 교수 1명도 증원했다. 퇴직 법관은 45명으로, 70~80명 규모였던 과거에 비해 절반 가까이나 줄었다. 퇴직자가 줄어든 이유로 '스마트워크' 제도의 안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마트워크는 재판이 없는 날 근무지가 아닌 법원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원격근무 제도다. 대법원은 지난해부터 주 2회 원격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right@newspim.com 2026-02-06 15:20
사진
'50억 클럽' 곽상도 1심 공소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아들 곽병채 씨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오세용)는 6일 오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곽 전 국민의힘 의원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아들 곽 씨에게 각각 공소 기각과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사진은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뉴스핌DB] 재판부는 "선행 사건과 사실상 동일한 내용에 대해 다시 판단을 받게 하는 것으로, 무죄를 뒤집기 위한 자의적인 공소권 행사"라며 "실질적으로 동일한 사안에 대해 1심 판단을 두 번 받는 실질적 불이익을 받은 만큼 공소권 남용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재판부는 "곽병채가 곽상도 전 의원의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하기로 명시적·묵시적으로 공모했다고 보기 어렵고, 기능적 행위 지배도 인정되지 않는다"며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범죄 사실이 증명되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특가법상 알선수재 방조,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는 유죄로 인정해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화천대유 관련 자금이 곽 전 의원에게 후원금 명목으로 기부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양형과 관련해 재판부는 "알선수재 방조는 공무 집행의 공정성과 사회적 신뢰를 저해하는 범죄이고, 정치자금법 위반 역시 정치 자금의 투명성을 훼손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설명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1심 선고 직후 서울중앙지법 서관에서 "1차 수사로 기소돼 무죄를 선고받았고, 2차 수사로 기소돼 오늘 공소 기각 판결을 받기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그 사이 잃어버린 명예와 모든 것들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보상받아야 할지 답답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검찰은 아들 곽 씨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또한, 수수한 뇌물 액수의 2배에 해당하는 벌금 50억 1000여 만 원과 추징금 25억 5000여 만 원을 명령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들과 함께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 씨에게는 범죄수익 은닉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한편,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2021년 4월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김 씨로부터 하나은행 컨소시엄 이탈 방지 청탁 알선 대가 및 국회의원 직무 관련 뇌물로 약 25억 원 상당을 수수하면서 이를 화천대유 직원이던 곽 씨의 퇴직금과 성과급으로 가장,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아들 곽 씨는 곽 전 국민의 힘 의원의 25억 원 상당의 뇌물 수수에 공모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특가법상 뇌물 혐의를 받는다. pmk1459@newspim.com   2026-02-06 15: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