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이상일 용인시장 "국가철도망 계획 수립 앞당겨달라"…윤 대통령에 요청

기사입력 : 2022년10월30일 14:08

최종수정 : 2022년10월30일 14:08

이 시장 "5차 계획 앞당기고 계획에 경강선 광주~용인 연장, 지하철 3호선 수서~수지 연장 포함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용인=뉴스핌] 노호근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026년 7월로 예상되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관련해 "전국적으로 철도 수요가 늘어나는 곳이 많고, 철도 개설이 시급하게 이뤄져야 하는 곳도 적지 않은 만큼 계획 수립 시기를 2023년이나 2024년으로 앞당기는 것을 중앙정부가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8일 윤석열 대통령,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함께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간담회 헤드테이블에 앉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사진=용인시청] 2022.10.30 seraro@newspim.com

이 시장은 지난 28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전국의 시장·군수·구청장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찬을 겸해 열린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과 함께 헤드 테이블에 앉았다.

이상일 시장은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문재인 정부 때인 작년 7월에 발표됐는데, 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게 된다면 5차 계획은 윤 대통령 임기가 1년도 남지 않은 때에 세워지게 된다"며 "대통령의 철도 관련 공약을 순조롭게 추진하려면 5차 계획 수립 시기를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4차 계획에서 추가검토 사업으로 분류된 철도 사업들 가운데 윤 대통령 공약으로 채택된 것은 경강선 경기 광주~용인 연장을 비롯해 5개 노선"이라며 "수도권 뿐 아니라 영호남, 강원 등 전국에 해당되는 추가검토 사업 5개가 대선 때 윤 대통령 공약으로 제시된 것은 노선에 들어가 있는 전국 여러 지역에서 철도 개설을 강력히 희망한다는 뜻이므로 가능한한 속히 충족하는 방안을 중앙정부가 마련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시장은 "윤 대통령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GTX 노선 확대 및 확충도 역시 속히 추진될 필요가 있는 만큼 계획 수립의 유연성을 발휘해 내년이나 내후년에 5차 계획을 만들어 추진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고 이에 윤 대통령은 '검토해 보겠다'는 취지의 답을 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용인시청] 2022.10.30 seraro@newspim.com

또 인구 100만 이상의 특례시(용인·수원·고양·창원) 시장협의회 대표회장이기도 한 이시장은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에게 "특례시 행정·재정권한이 더 확대돼야 하는 상황에서 특례시에 이미 주어진 권한사무라도 잘 처리할 수 있으려면 최소한의 인력 증원이 필요하다"며 "중앙정부가 시·군·구에 맟춤형 특례를 부여해 지방분권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는데 특례시에 걸맞는 자치행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인력증원에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 시장은 이 장관과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에게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 특별법안에 따르면 지방시대위원회를 설치하게 되는 데 광역시에 준하는 대도시인 특례시의 입장을 전달할 통로가 빠져 있다. 지방시대위원회 당연직 위원으로 특례시장협의체 대표가 포함돼야 한다"며 "국회 법안 심사과정에서 특례시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대통령실에는 용인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 국지도 57호선 마평~고당 구간 확장, 경강선 연장 등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에 중앙정부가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의 자료를 전달했다.

이상일 시장은 30일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대통령실, 총리실, 국토교통부에 검토를 요구하는 등 계속 노력할 것이며 5차 계획에 경강선 용인 연장, 지하철 3호선 수지 연장이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erar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사진
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