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가 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본청 및 각 자치구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는 한편 등산객이 많은 보문산 등을 중심으로 산불취약지역에 산불감시원 191명을 배치했다.
28일 오후 6시15분쯤 김천시 감천면 무안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발화 30여분만인 이날 오후 6시45분쯤 주불을 진화했다. 사진은 자료사진임.[사진=산림청]2022.10.28 nulcheon@newspim.com |
특히 식장산, 계족산 등 산정상에 설치된 조망형 산불 무인감시카메라 20대를 포함해 125대의 감시카메라를 가동해 실시간으로 산불발생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신용현 시 환경녹지국장은 "산불예방은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특히 올해 가을은 평년에 비해 적은 강수량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림과 연접된 지역에서 논, 밭두렁 및 폐기물을 소각행위를 삼가고 등산시 화기를 소지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최근 10년간 대전시에서 발생한 산불 68건 중 약 10%에 해당하는 7건이 가을철에 발생했으며 산불발생 원인 중 절반 이상이 입산자 실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