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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정례회 개최..."'다중 운집행사 안전 조례' 추진할 것"

기사입력 : 2022년11월01일 14:01

최종수정 : 2022년11월01일 14:01

1일부터 22일까지 정례회 개최...감사, 예산안 심의
'이태원 참사' 묵념..."진정으로 재발 방지 노력할 것"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특별시의회가 1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제315회 정례회를 개최한다. 이 기간동안 행정사무감사,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과 서울특별시 및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시는 정례회 개회식에 앞서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사고 피해자를 애도하는 묵념을 올렸다. 아울러 시의회는 선진사례를 참고해 '다중 운집행사 경비 및 안전 확보에 관한 조례'를 즉시 제정토록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현기 의장은 개회사에서 "서울시의회를 대표해서 고개숙여 사죄드린다"며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다시 빈다. 슬픔과 비탄에 빠진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드린다. 부상자분들이 쾌유해 조속히 일상과 함께 하시길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제31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2.07.11 kimkim@newspim.com

그는 "이태원 사고로 10대 중등학생들과 2,30대 청년들이 희생됐다. 꽃다운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많은 부모님들이 계신다. 참척의 고통"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가슴 아픈 잇단 사건들로 인하여 소중한 청년들을 잃고 있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며 "늘 재발 방지 약속을 합니다만, 이것이 공허한 외침이 돼 온 것 또한 우리의 불편한 진실"이라고 반성했다.

그는 "시장님, 그리고 교육감님. 이번부터 달라져야 한다. 의회와 같이 최선을 다해 진정으로 개선해 나가자"며 "시의회는 선진사례를 참고해 '다중 운집행사 경비 및 안전 확보에 관한 조례'를 즉시 제정토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로 서울을 찾아 온 외국인분들도 희생됐다"며 "외국인 희생자 가족분들께서 상심을 더 겪지 않도록 시는 모든 조치와 지원을 해줄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례회는 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일부터 15일까지 14일간 행정사무감사 ▲15일 2022년도 예산제출에 따른 시정연설 ▲16일부터 18일까지 교섭단체 대표연설 및 서울시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시정질문 ▲2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시 및 시 교육청 예산안 등 안건에 대해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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