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이태원 참사] 손 떠는 소방서장 영상에...경찰·소방 '트라우마' 어쩌나

기사입력 : 2022년11월02일 07:00

최종수정 : 2022년11월02일 07:00

사고 출동 경찰·소방 인력들 스트레스 호소
경찰·소방, 관련 인력 심리지원 등 추진 예정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이태원 참사 당시 출동한 경찰 및 소방관들이 트라우마 및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을 것으로 우려 되고 있는 가운데 각 기관들이 관련 사후관리에 나선다.

2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마음건강증진 관련 예산을 기존 39억3400만원에서 5억3000만원으로 증액했다. 또한 향후 이태원 참사와 관련, 긴급 심리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경찰이 현장 확인을 하고 있다. 2022.10.31 mironj19@newspim.com

이태원 참사 현장에는 소방 507명, 경찰 1100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당시 출동했던 이들 중 일부는 스트레스 등을 호소하고 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당시 현장에 있다고 알린 한 경찰관은 "아비규환 현장상황과 사망자들 시신이 아직도 머리에서 떠나질 않는다"며 "눈앞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한분이라도 더 살리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살리지 못해 죄송하다"는 글을 올렸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고 당일 브리핑을 하는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영상을 두고 "마이크를 쥔 손이 심하게 떨리고 있어 걱정된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 경찰·소방 2023 마음건강 관련 예산 증액...현장 출동 인원 긴급 지원 예정

일선 경찰관들이 업무 과정에서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것은 오래 전부터 지속돼 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실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아 분석한 '전국 경찰관 상황별 진료 자료'를 보면 우울증 진료를 받은 현직 경찰관은 2019년 1077명에서 2021년 1358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앞서 경찰청은 2013년부터 전국 단위로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마음동행센터를 설치‧운영했다. 세월호 사고가 있던 2014년 이후로는 대형 재해 등 충격 사건을 위한 긴급 심리지원도 도입했다.

상담에 대해 내부적으로도 만족도가 높아 2020년에는 상담 후 업무스트레스도 7.1% 감소했고 직무만족도도 24.5% 향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 이용현황도 2015년 1960명에서 2020년 8961명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이에 맞춰 센터도 2014년 4개소에서 2020년 18개소로 확대됐다.

마음동행센터 인원도 2021년 21명에서 2022년 26명으로 증원하는 등의 성과를 보였으나 경찰 전체 수에 비하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경찰은 마음건강증진 관련 예산을 기존 39억3400만원에서 5억3000만원으로 증액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올해 국회나 기재부에 상담 인원 증원을 위해 예산을 확대해 요청했다"며 "예상대로 증액될 경우 상담인원을 10명 증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태원 참사에 관해서는 "기존에 있던 긴급 심리지원제도를 활용‧확대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차원에서 출동 경찰관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취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방청도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상담실 운영 활성화 등 다양한 심리상담을 지원해왔다. 소방청은 2023년 예산으로 찾아가는 상담실을 기존보다 3억2100만원 증액한 35억4400만원, 마음건강 진료비는 4000만원 증액된 5억2000만원 등을 책정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을 대상으로 긴급 심리지원의 일환으로 전문 상담사가 즉시 개입하고 찾아가는 상담실을 운영하도록 추진 중"이라며 "상황에 따라 심각한 경우 지속 관찰이나 병원 연계까지 하고 있으며 병원 진료를 하게 될 경우 진료비나 약재비도 전액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young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