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이태원 사고 중대본 회의 주재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조사가 끝나는 대로 상응하는 책임을 엄중히 묻고, 112대응 체계의 혁신을 위한 종합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경찰은 특별수사본부와 감찰을 통해 철저히 조사하고, 국민들께 투명하고 소상하게 설명해 주기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11.01 yooksa@newspim.com |
한 총리는 "어제 경찰청은 사고 당일 저녁의 112신고 녹취록을 공개했다"면서 "경찰의 가장 기본적인 임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으로, 이러한 임무를 수행하는데 안일한 판단이나 긴장감을 늦추는 일이 있다면 국민들의 믿음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국내외 언론과의 소통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어제 외신기자브리핑에서 언론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각 부처는 문체부를 중심으로 국내외 언론과 소통을 강화하고, 필요한 경우 사실관계를 언론에 정확히 전달하는 노력을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한 총리에 따르면 전날까지 사망자 68명의 장례가 완료됐고, 이날 58명의 장례가 예정됐다.
한 총리는 "복지부와 서울시는 유가족과의 1대1 매칭을 장례를 마친 후에도 일정 기간 유지해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안내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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