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상장 철회 및 상장 재추진과 관련해 선을 그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2일 열린 2022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라이온하트 옵션 계약 조건은 협의 당시 카카오게임즈 주주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면밀히 검토하다보니 계약 내용이 다소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다. 공모 절차 철회 등을 한 상황에서 현재 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명확하게 이야기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금액 조건들도 시장 상황과 미래의 실적에 따라서 결정되는 구조이다 보니까 최종 인수 당시의 밸류나 최근에 밸류들을 추정해서 더불어 옵션 행사를 가정하는 여러 가지 금액 추정들이 시장에서 되고 있다"며 "현재 시점에서는 적절하지 않고 그러한 옵션과 관련된 수정을 하는 것은 의미 없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시장 상황을 고려한 결과 공모 절차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 상장 재진행 여부 등은 결정된 바 없다. 향후 확정되면 공유하도록 하겠다. 이런 시장 상황일수록 오딘 글로벌 확장과 차기작 개발에 집중하는 것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정확하지는 않지만 라이온하트 상장 시 손실 여부는 평가 손실이 아닌 영업권 같은 자산에서 조정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밸류에이션이라는 건 결국 자체가 상장했을 경우 이제 주가로 인한 조정이기 때문에 평가 손실이 아닌 자산의 조정으로 현재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MMORPG '오딘: 발할라라이징'을 개발한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로, 지난 13일 상장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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