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종합] 네이버·CJ대한통운, 내달부터 물류 배송 도착일 보장 서비스 시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25년까지 일용 소비재 50% 네이버도착보장 서비스로 소화 목표
CJ대한통운·파스토 등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 통해 서비스 지속 확장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가 다음달부터 CJ대한통운 등과 생필품을 중심으로 '네이버도착보장' 서비스를 시작한다. 네이버는 2025년까지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와의 협력을 확대해 일용 소비재의 50%를 네이버도착보장 서비스로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안재호 CJ대한통운 이커머스 본부장은 3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네이버 브랜드 파트너스데이' 행사에서 "네이버와 CJ대한통운은 2021년 이후 지속적으로 판매자들에게 영업 활동을 진행, 2022년 10월 약 6개 센터에서 240여 개 네이버 셀러들을 대상으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다음 달 중 네이버와 함께 네이버도착보장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재호 본부장은 "CJ대한통운과 네이버는 지난 2년간의 운영 경험을 통해 패션, 뷰티, 가전, 푸드 등 다양한 산업 군에 걸쳐 운영 레퍼런스를 쌓아왔다"며 "양사는 전국 단위의 새벽 배송이나 당일 배송 등에서 더 진일보된 서비스를 만들어내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다. 배송 단계에서 CJ대한통운 풀필먼트 사이트에 입점한 고객사에 대해서는 네이버 도착 보장 물량에 대한 최우선 중개를 통해 잔류를 최소화함으로써 지정된 날에 도착을 보장할 수 있도록 구현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3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네이버 브랜드 파트너스데이' 행사 현장.

네이버는 네이버도착보장 서비스가 판매 및 물류 데이터를 브랜드사가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이커머스 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서비스는 주문 데이터, 물류사 재고, 택배사 배송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에게 높은 정확도의 도착일을 보장하는 만큼 이커머스 시장 확대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진용 네이버 커머스신사업 책임리더는 "이 솔루션은 (브랜드사들이) 무조건 선택해야하는 것이 아닌 필요에 따라 선택하는 솔루션"이라며 "이는 도착보장 솔루션 의미와 별도로 검색 영역 필터와 리스팅을 통해 상품이 좀 더 부각되고, 별도의 버티컬 혹은 기존의 전시 공간 내에서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가 촉진, 나아가 판매량 예측 효과 분석 등의 분석 기술을 제공하는 커머스 기반의 마케팅 솔루션의 성격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이버는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를 통해 물류 프로세스를 데이터로 연결하는 대규모 플랫폼을 지난 2년간 만들었고, 판매자들은 분명히 판매가 촉진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생각한다"며 "네이버도착보장 서비스는 이달 16일 판매자 센터로 먼저 오픈, 이용 약관 동의를 하면 12월 중에 필요한 영역별로 순차적으로 각 영역들이 오픈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진용 네이버 커머스신사업 책임리더.

아울러 "이커머스 대표 주자인 아마존의 방식은 창고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리테일 모델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지만, 네이버의 얼라이언스 모델은 창고든 배송이든 관련 인프라를 제휴와 협력으로 통해 구축하는 만큼 직접 창고 투자나 부지를 마련할 필요가 없어 인프라 확장성이 높다"며 "네이버는 한국에서 가장 큰 플랫폼으로서 53만 개의 스토어가 존재해 배송에 대한 수요가 굉장히 다양하다. 이에 네이버는 CJ대한통운, 파스토, 두핸즈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동대문 패션 스타트업 등과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를 통해 판매자 중심의 온디맨드 물류 인프라 구축해왔다"고 강조했다.

네이버가 네이버도착보장 서비스에 접목한 얼라이언스 모델은 물류 풀필먼트사와 배송사, 다양한 물류 기술 회사, 사용자를 모을 수 있는 이커머스 서비스 등의 협력을 통해 투자비용을 줄이는 '에셋 라이트(Asset Light)' 구조다.

이는 브랜드사들에게 운영의 자율성과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아마존의 리테일러 모델과 비교해 플랫폼 형태로 판매자와 구매자, 물류사까지 손쉽게 연결할 수 있는 이점을 제공한다.

얼라이언스 모델의 대표 주자는 아마존과 함께 글로벌 이커머스 강자로 꼽히는 알리바바다. 알리바바는 창고·운송·택배 등 물류 전 영역에 걸쳐 다양한 제휴사와 전국 단위 물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이들을 자사의 데이터 플랫폼 '차이니아오'로 연결해 중국 이커머스 시장을 장악했다. 알리바바, 타오바오, 티몰 등 알리바바 그룹의 커머스 플랫폼에서 주문이 발생하면 차이니아오와 연동된 다양한 제휴사 중 적합한 물류사들이 상품의 라스트마일 배송까지 책임지는 식이다.

장진용 리더는 이와 관련해 "네이버는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와 물류 데이터 플랫폼 고도화를 기반으로 판매자들의 다양한 배송 니즈를 충족시키는 얼라이언스 모델을 지향해왔고, 특히 물류의 영역에서는 이커머스 플랫폼과 자체 기술력을 동시에 보유한 독보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네이버는 고객이 원하는 빠른 배송과 도착보장 서비스를 통해, 구매 경험이 높아지는 형태를 통해 이커머스 생태계를 좀 더 확장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장진용 네이버 커머스신사업 책임리더.

이어 "이제 어느 정도 (네이버도착보장 서비스의) 윤곽을 잡았기 때문에, 향후에는 좀 더 개방형으로 이를 확대될 계획"이라며 "이커머스 데이터와 좀 더 광범위하게 네이버가 확보하게 될 물류 데이터를 연결해 더 많은 문제를 풀어낼 수 있게 데이터 솔루션도 보강하고 확대할 것이다. 또 인공지능 등 다양한 기술 플랫폼을 통한 네이버의 역할을 찾는 동시에 비즈니스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네이버 브랜드 파트너스 데이에서 열린 네이버 관계자와의 질의응답을 정리한 내용이다.

▲ 얼마나 많은 브랜드사가 네이버도착보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가.
- 모든 상품이 빨리 배송될 필요는 없어서 FMCG 카테고리, 그러니까 일상 소비재 부분에 대해 예컨대 세제, 식품 등의 상품군들에 주문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향후 목표는 2025년에 전체 주문건수의 50%를 달성하는 것이다. 과금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서비스 사용에 따른 일정 부분의 수수료를 받는 형식이 될 것 같지만,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

▲ 네이버도착보장 서비스의 정확도는 어느 정도로 보면 되는가.
- 당연히 100%를 보장한다. 그간 물류 현장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이제는 네이버가 그런 부분들을 충분히 높일 수 있는 수준까지 왔다고 판단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착보장 서비스를 지키지 못하게 될 경우에는 일정 금액을 보상하는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

▲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 9개사 중 CJ대한통운과 파스토만 공식적으로 언급한 배경은 무엇인가.
-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는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 현재는 물류 데이터 플랫폼을 연동하는 것에 있어 내부적으로 개발자 리소스를 필요하고, 데이터 정확성을 보장하기 위한 수준이 높은 상황이다. 그래서 개발 대응이 가능한 곳부터 런칭 일정에 맞게 할 수 있는 곳들을 언급했다. 나머지 물류사도 데이터 연동을 진행 중이다. 런칭을 하는 시점은 내년 상반기 혹은 1분기, 2분기로 함께 할 물류사가 늘어날 예정이다.

▲ 도착보상 서비스 지역이 수도권 중심이다. 앞으로 10여 군데로 늘린다는 계획인데,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하다.
- CJ대한통운 풀필먼트센터 대부분은 수도권에 있다. 이는 물류 제조사들의 대부분 유통량이 수도권에 있기 때문이다. 4자물류(4PL)는 지방에도 있다. 수요에 맞게 갈 것이다. 네이버도착보장 서비스가 잘되면 셀러들이 물류사를 이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수요에 맞춰 지방도 확장될 것으로 본다.

▲ 생필품 외에도 네이버도착보장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을 것 같다.
- 현재 각 카테고리별로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있고, 향후에는 모든 대상으로 네이버도착보장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것은 맞다. 그러나 연동을 어디까지 할지 계속해서 시장 상황을 관찰해 방향성을 설정할 계획이다.

▲ 네이버도착보장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추가적인 비용 부담이 발생하게 되는지.
- 일반 유저들에게 추가로 과금을 받을 계획은 없다.

▲ 얼라이언스 모델은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리테일 모델보다 위험성이 높아 보인다.
- 사실이다. 리스크를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네이버는 리스크관리체계를 물류 현장, 시스템, 사업 영역에서, 전체 영역에 대해 어떻게 리스크 영역을 디테일하게 식별하고 대응할 것인지 준비하고 있다. 리스크 관리 체계를 만들었다가 한 번이라도 회복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기면, 예컨대 특정 창고가 셧다운이 되면 재고가 다른 곳에 이동할 수 있는 벤더 간의 교류도 고려해 개발하고 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사진
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