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인접해 있는 승기하수처리장이 지하화 된다.
인천시는 연수구 동춘동 승기하수처리장의 수처리시설을 오는 2030년까지 완전 지하화한다고 4일 밝혔다.
인천 승기하수처리장 전경 [사진=인천시]2022.11.04 hjk01@newspim.com |
시는 최근 하수처리장을 지하화 하고 지상에 주민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재건설)사업이 환경부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는 2025년 본공사를 시작해 2030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며 모두 388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승기하수처리장의 현대화작업이 완료되면 하루 처리용량이 25만t에서 27t으로 증가한다.
새로 지어지는 승기하수처리장은 1만8000세대가 들어서는 남동구 공공 구월 2지구의 하수도 처리하게 된다.
지난 1995년 가동을 시작한 승기하수처리장은 인천 연수구·미추홀구·남동구 일부지역의 하수와 남동국가산업단지의 공장폐수를 처리하면서 수시로 악취 민원이 제기돼 왔다.
지민구 인천시 하수과장은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은 공공수역의 안정적인 수질 보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사기간에도 하수처리시설은 정상 가동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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