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가 MZ세대를 겨냥한 리테일 사업 확장을 예고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7일 열린 2022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커머스 사업은 엔데믹의 영향으로 이커머스 시장 성장률은 다소 둔화하였음에도 3분기 네이버 커머스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10.5조원으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이 중 스마트 스토어와 크림을 포함한 네이버 플랫폼 내부의 상품 거래액은 7.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하였고, 예약 여행 등 서비스 관련 거래액은 1.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배의 고성장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브랜드 스토어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0% 성장한 8400억원을 달성, 스마트 스토어의 전체 거래액 대비 비중 역시 지속 상승 중"이라며 "3분기 기준 총 브랜드 스토어는 1206개로 이번 분기 레저 뷰티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 241개의 브랜드가 신규 입점하였다.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은 스니커즈 카테고리로의 확장을 하고 있으며, 이번 분기에는 MZ세대들이 열광하는 다양한 브랜드가 직접 크림 플랫폼에서 사용자들을 만날 수 있는 브랜드를 런칭했다. 이를 기반으로 3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배 성장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 |
또한 "3분기 말 기준 크림 서비스의 총 수수료율은 3%로 전분기 대비 1% 포인트 인상된 수준이며, 올 연말에는 5% 수준까지 향상시킬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플랫폼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한편 수익성 역시 함께 향상시켜나갈 계획이다. 내년에 네이버로 편입될 포쉬마크와 함께 네이버는 커머스 분야에서 패션 MZ세대에 대한 커뮤니티적 요소들로 보다 강화된 새로운 리테일 형식으로의 소비자 트렌드를 적극 충족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네이버는 이날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2조573억원, 영업이익 3302억원, 당기순이익 23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