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시 수소충전소 확충 사업이 충전소 설치 규제로 인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김용임 광주시의원(비례)은 7일 인공지능산업국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광주 자치구에서 수소충전소 설치 지역을 제2순환도로 밖으로 제한한 결과 많은 시민들이 수소차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광산구를 제외한 타 자치구는 수소충전소 설치 지역을 '제2순환도로 밖의 지역'으로 고시해 도시 외각으로 내몰리고 있다.
김용임 광주시의회 의원 [사진=광주시의회] 2022.11.06 kh10890@newspim.com |
이에 따라 광주시에 설치된 6개의 수소충전소는 제2순환도로 밖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시민들은 수소차 충전을 위해 도심 밖으로 이동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또 운영시간은 오전 9~오후 6시로 이용이 제한된 상태다.
특히 동구에는 수소충전소가 없고 오는 2025년까지도 수소충전소 구축 계획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남구와 북구도 추가 구축 계획은 없다.
환경부 수소충전소 전략적 배치계획에 따르면 전국 226개 시·군·구에 원칙적으로 수소충전소 1기 이상 구축해 충전 인프라를 균형 있게 배치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이 계획에는 2025년까지 동구 2기, 서구 5기, 남구 3기, 북구 7기, 광산구 8기 총 25기 구축하게 돼 있다.
김 의원은 "지역 이기주의를 버리고 균형 발전을 위해 공공시설물을 확대 설치해야 한다"며 "광주시가 환경을 보호하고 신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더욱 앞장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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