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진 부산시의원 |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의회에서 고령 남성노인들의 자살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이종진 의원(국민의힘, 북구3)은 7일 제310회 정례회 시민건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부산의 평균자살율은 특광역시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어 80대 이상 자살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부산시의 관리대책 강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코로나19 시기 부산의 자살자 수 감소 등 부산시의 지속적인 관리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산의 자살률(27.4, 인구 10만명당)은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그 심각성에 대한 부산시의 철저한 재인식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80대 이상 부산 남성 노인의 평균자살률(인구십만명당)이 156명으로, OECD국가 평균자살율(2021) 10.9명의 15배, 부산 평균자살율(2016~2020) 27.4의 5.6배에 달하는 참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자살예방 시책 및 상담, 홍보 등에 있어 후기노인의 특성을 반영한 시책이 부족하다"고 꼬집으며 "또래 상담가 육성, 홍보, 상담에 있어 후기노인 특성을 반영한 대응 역량 및 시책강화 등 80대 이상 고위험군 남성 노인의 특성을 반영한 자살예방 시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