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엔에이치엔이 글로벌 커머스 사업 확장을 위해 드롭 쉬핑 등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나섰다.
정우진 엔에이치엔 대표는 8일 열린 2022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엔에이치엔의 글로벌 커머스 사업은 상품 라인업 및 판매처를 다변화하기 위하여 중국 내 성장성이 높은 플랫폼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미국에서는 드롭 쉬핑 등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며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3분기 커머스 사업 현황에 대해서는 "커머스 사업은 중국 내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봉쇄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글로벌 소비 심리 위축과 계절적 비수기까지 맞물리며 부정적 영향이 확대됐다"며 "중국 사업을 전개하는 에이컴메이트와 미국 사업을 영위하는 엔에이치엔글로벌에 3분기 거래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감소세를 보였다.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산발적 봉쇄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단기적 수요 회복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우진 NHN 대표. [사진=NHN] |
핀테크 사업과 관련해서는 "페이코 사업은 점진적인 일상 회복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3분기 거래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도 오프라인 결제 금액은 성장을 거듭하며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하였고, 비중은 23%로 상승했다"며 "지난 9월 30일에는 대형 가맹점인 다이소가 페이코 오프라인 결제처가 되었으며 다이소는 런칭 이후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어 4분기에도 오프라인 결제는 견조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캠퍼스 존과 B2B 서비스인 기업 복지 솔루션의 거래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2%, 111% 증가하였고, 페이코 오더의 거래 금액 또한 기업 복지 솔루션과 연계한 카페 위주의 성장세를 이어나가며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며 "페이코는 포인트 결제와 쿠폰 사업 확대에 중점을 두고 수익성 개선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페이코 포인트제 결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98% 성장하였으며 실물 카드 발급이 증가함에 따라 고객의 재결제 비율도 상승하고, 쿠폰 사업은 경기 침체로 인한 일부 광고주의 예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광고 효율성을 인정받으며 광고주 수가 꾸준히 증가하였다"며 "그 결과 쿠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성장했다. 또한 3분기를 기점으로 국내 메이저 카드사에 쿠폰 서비스를 제공하며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엔에이치엔은 2022년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5224억원, 영업이익 83억원, 당기순이익 2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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