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갑작스런 인터뷰 반갑게 응대
취임 후 잇단 현장 방문으로 소통 강화
[합천=뉴스핌] 이우홍 기자 = 김윤철 경남 합천군수가 초등학교 학생들의 갑작스런 군수실 방문을 마다않고 진지한 자세로 인터뷰에 응해 눈길을 끈다.
취임 초부터 군민과의 소통을 강조했던 김 군수의 의지를 잘 나타낸 사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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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철 경남 합천군수가 지난 9일 군수실에서 합천초등생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합천군] 2022.11.10 |
지난 9일 오후 합천초등 6학년 장연서·서지연·김도연 학생이 인솔교사도 없이 군수 집무실을 찾아 인터뷰를 요청했다. 학생들의 방문은 '평소 존경하는 인물을 인터뷰해야 한다'는 학교 수행평가를 이행하기 위해서였다.
김 군수는 바쁜 일정속에 맞닥뜨린 갑작스러운 인터뷰 요구였지만, 약 30분 동안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진지하게 답변했다. 학생들은 질문 내용은 ▲군수가 되려고 했던 계기 ▲군수가 된 후 힘든 점과 좋은 점 ▲군수로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 등이었다.
장연서 학생은 인터뷰를 마친 후 "군수실이라는 장소 자체에 엄숙함을 느껴 긴장을 많이 했는데, 사소한 질문에도 친절하고 세세하게 답변해 주신 군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김 군수는 군민과의 소통행정 강화를 위해 취임 후 첫 행보로 17개 읍·면 순회방문을 했다. 현장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군정 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김 군수는 현장에서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읍·면 지역사회를 이끄는 기관사회단체장, 이장과도 소통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 군수는 "더 큰 합천'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군민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가 중요하다"며 "군수실은 언제던지 활짝 열려있다. 사안의 경중을 떠나 누구든지 군수실을 찾아와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말했다.
woohong1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