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가상통화

속보

더보기

여당·금융당국, 디지털자산 규율체계 마련 '시급' 의견 모아

기사입력 : 2022년11월14일 15:29

최종수정 : 2022년11월14일 15:29

14일 4차 민·당·정 간담회 개최
"FTX 파산에 시장 불안정 커져"
규제 우선 확보한 뒤 진흥 입법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여당과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금융당국이 '디지털자산 규율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세계 3대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한 곳인 FTX의 파산 여파가 가상자산 시장 불안으로 번질 것이란 우려에서다.

14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제4차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민·당·정 간담회'에서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보호 필요성이 증가했다"며 "규제의 필요성, 동일기능 동일규제 원칙, 글로벌정합성 확보가 중요하다. 투자자가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입법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지난 8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3차 민·당·정 간담회 및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11 photo@newspim.com

김 부위원장은 "그간 디지털자산특위는 디지털자산과 관련한 논의과제를 제시하고 실행으로 옮겨왔다. 루나 사태를 계기로 취약 부분을 점검했고, 가상자산거래소 자율규제 체계가 논의돼 실행됐다. 방향성에 대한 공감대를 마련한 것도 큰 성과"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특위를 통해 가상자산 규율체계의 방향이 설정되길 바란다"며 "국회와 적극 협력해 책임 있는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명순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작년 글로벌 유동성 증가,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등으로 디지털자산 시장이 급성장했다"면서도 "올해는 글로벌 긴축으로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테라·루나 사태, 셀시우스 파산, FTX 사태까지 실패 사례가 연이어 발생해 신뢰가 무너진 한 해였다"라고 평가했다.

이 수석부원장은 "이번 사태까지 디지털자산 실패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규제 마련이 조속히 마련돼야 함을 깨닫는다"며 "시급한 규제를 통해 신뢰를 제고하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금융감독원도 해외 입법 동향 등을 파악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3대 거래소 중 한곳인 FTX가 파산해 거래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전산시스템 안전성 분석 등에 대해서 민간과 함께 대책을 논의하는 이번 간담회는 실효적인 대안 모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루나 사태 이후 디지털자산특위를 중심으로 한 민관정이 기민하게 대응해가고 있었는데, FTX발 시장 불안전성이 커질 우려가 있으므로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시장의 공정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제도 마련의 필요성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입법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지만, 파산 사태에서 드러났듯이 규제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또 "투자자 보호를 우선 마련하고 유통체계 점검, 운영상 취약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법제화하겠다"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규율체계를 마련하고 산업 진흥을 모두 이끌 수 있도록 법제화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창현 디지털자산특위 위원장 겸 국민의힘 의원은 "이번 사태(FTX 파산)으로 상당히 걱정이 되는 것이 많다"며 "법안을 발의를 해서 시장 공정성 회복 등 기본법이란 이름을 붙이지 못한 것은 진흥 등을 집어넣기 이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FTX 사태를 고려해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 규제를 우선 확보한 뒤에 진흥시키는 입법 방향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윤 의원은 지난달 '디지털자산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안심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한 법률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15일 예정된 제1차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 앞서 기본법의 제정 방향을 논의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byho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