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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수리남에 '부산엑스포·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지지 요청

기사입력 : 2022년11월17일 11:58

최종수정 : 2022년11월17일 11:57

인도네시아 발리서 한·수리남 외교장관 회담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인도네시아를 방문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각) 알버트 람찬드 람딘 수리남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한국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2024~25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수리남 측의 지지를 요청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오후 발리에서 열린 한·수리남 외교장관 회담에서 ▲개발·에너지·자원·농수산 협력 ▲한국전 수리남 참전 용사에 대한 보훈 ▲지역 및 한반도 정세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알버트 람찬드 람딘 수리남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있다. 2022.11.17 [사진=외교부]

이에 람딘 장관은 한국의 다양한 글로벌 활동 노력을 적극 평가하고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날 회담은 2016년 서울에서 개최된 회담 이후 6년 만에 열렸다. 양국 외교장관은 1975년 수교 이래 지속돼온 우호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자는 데도 뜻을 모았다.

박 장관은 한국전에 참전한 수리남 군인의 희생에 고마움을 전하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한국 정부에서도 수리남 참전용사 및 유족들에 대한 지원사업 확대를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한국전쟁 당시 수리남 군인 115명이 네덜란드 국적으로 참전한 바 있다.

람딘 장관은 한국 정부가 다양한 개발 협력 사업을 통해 수리남의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해 왔음을 평가하고, 기술·교육·과학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가기를 희망했으며, 에너지·자원·농수산·관광 등 분야에서 한국의 투자를 요청했다.

특히 수리남이 중남미의 공급망 허브로서 잠재성을 지니고 있다며, 이러한 이점을 잘 활용해 현재 수리남이 개발 중인 오일·가스 등 에너지 분야에 한국 기업이 투자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또한 수리남이 그간 역사적·전통적 유대 관계에 기반하여 대(對)아시아 외교 관계에 집중해왔으나, 최근에는 실질 협력에 기반한 외교에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과의 외교 관계 증진을 희망한다고 부연했다.

박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 역할과 '담대한 구상' 등 대북 정책을 설명하며 북한의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를 위해 CARICOM(카리브국가공동체) 의장국인 수리남의 지속적인 관심과 역할을 당부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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