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국방부는 17일(현지시간) 북한의 최근 잦은 미사일 발사가 '새로운 일상(뉴 노멀)'이 된다면 역내를 매우 불안정하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비르나 싱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북한의 잦은 미사일 발사가 '뉴 노멀'이 될 것으로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이 전했다.
최근 잇따라 미사일 발사 도발을 해온 북한은 이날 최선희 외무상이 한미일 확장억제 강화에 반발하면서 군사적 대응이 더 맹렬해질 것이라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한 직후 동해상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싱 부대변인은 이밖에 미국은 북한에 탄도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고 요구해왔으며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어 약속은 굳건하다고 강조했다.
미 국무부도 이날 북한의 새로운 미사일 도발에 대한 논평 요청에 대해 "미국은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면서 "탄도미사일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며 북한의 이웃 국가들과 국제 사회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RFA는 보도했다.
미 국무부는 이밖에 "우리는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법에 전념하고 있다"며 북한에 대화 참여를 촉구했다.
미국 국방부 청사 '펜타곤'(Pentagon).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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