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승점 5점 있어야 16강 가능
2승 이상 또는 최소 1승 2무 필요
24일 밤 10시 우루과이와 1차전
[서울=뉴스핌] 이태성 기자 = 한국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계기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다음 목표는 12년 만의 원정 16강 진출이다. 최소 몇 점의 승점을 얻아야 16강 진출이 가능할까?
한국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올해 카타르 월드컵까지 36년간 10차례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중 16강 이상 토너먼트에 진출한 것은 2회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4강에 진출한 바 있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16강까지 올라갔다.
[자료=대한축구협회] |
두 번의 조별리그 통과에서 한국이 얻은 승점은 각각 7점과 4점이었다. 2002년 당시 폴란드와 포르투갈을 상대로 승리하고, 미국과는 비겨서 승점 7점을 얻었다. 2010년엔 그리스를 상대로 승리하고 아르헨티나에 패배, 나이지리아와는 비겨서 승점 4점을 얻었다.
그러나 승점 4점만으로는 16강 진출을 보장받을 수 없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때 한국은 승점 4점을 얻었지만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우리나라와 함께 G조에 속했던 스위스(7점)와 프랑스(5점)가 16강에 진출했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의 경우 스페인, 포르투갈, 덴마크, 스위스 등 4개 국가는 승점 5점으로 16강에 진출했고, 아르헨티나와 일본은 승점 4점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다만 이란과 세네갈은 똑같이 4점을 얻었지만 속한 조의 상황에 따라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처럼 한국이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의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승점 5점을 꼭 확보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최소한 1승 2무의 경기 결과가 필요한 상황이다.
[카타르 로이터=뉴스핌] 이태성 기자 =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 2022.11.23 victory@newspim.com |
한국(FIFA 랭킹 28위)은 포르투갈(9위), 우루과이(14위), 가나(61위)와 함께 H조에 속해있다. 포르투갈과 우루과이가 워낙 강력한 상대로 꼽히는 만큼 적어도 가나를 상대로 절대 패배해선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른다. 반대로 우루과이나 포르투갈 상대로 1승만 해도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대폭 높일 수 있다.
한편 한국은 오는 24일 밤 10시(한국시간)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잡는다면 남은 경기들도 한결 수월하게 임할 수 있다. 가나를 상대로 하는 2차전은 28일 밤 10시, 포르투갈과의 3차전은 내달 3일 0시(자정)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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