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해외에서 발생한 신종 감염병의 도내 유입에 대응하기 위한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제주도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주시 오션스위츠 제주호텔에서 보건의료 관련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2022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주도청 전경. 2022.11.24 mmspress@newspim.com |
이번 훈련은 해외 유입 신종 감염병의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서의 선제적 대응과 기관별 공조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훈련에는 에볼라바이러스병 의심 환자가 도내 유입된 상황을 가정해 6개 보건소, 질병관리청, 국립제주검역소, 도내 종합병원 등 보건의료 관련 22개 유관기관 80여 명이 참여한다.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에서 확산하는 에볼라바이러스병에 대응하는 모의훈련을 통해 검역부터 감시, 역학조사 및 환자 병원 이송 등 제주지역의 감염병 위기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초등 대응 요원의 실전 역량 강화할 계획이다.
에볼라바이러스병의 역학적 특성 및 대응에 대한 교육 강의를 시작으로 에볼라 의심환자 발생에 따른 기관별 토론 기반 훈련과 실행 기반 훈련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강인철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신종·재출현 감염병은 코로나19와 같이 국가 간 경계가 모호해 특정 지역에서만 발생하지 않는다"며 "도민과 각 유관기관이 협력체계를 강화해 새로운 공중 보건 위기 상황에 대비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제주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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