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중단 후 남은 재고 내년 2월까지 판매
2012년 시장 진출 후 10년만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LG생활건강의 유아 전문 브랜드 베비언스가 식품 사업을 접는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비언스는 최근 공지문을 통해 "2022년 하반기 식품 생산을 마지막으로 '베비언스 킨더밀쉬'와 '카브리타 산양분말분유 등 식품을 더 이상 생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베비언스 온라인몰에 올라온 식품 생산 중단 공지글.[사진=베비언스 온라인 홈페이지 화면 캡처] |
LG생활건강은 2012년 영유아 식품 시장에 진출했다. 2017년 3월 출시한 액상형 유음료 '베비언스 킨더밀쉬'는 지금까지 3400만병이 판매된 베비언스의 대표 상품이다.
베비언스는 이번에 생산이 중단된 상품은 남아있는 재고로 내년 2월까지 판매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 중단과 함께 베비언스는 온라인몰 운영도 중단한다. 스킨케어, 세정제 제품은 앞으로 네이버 스토어나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베비언스는 "그동안 베비언스 식품과 베비언스몰을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는 베비언스 스킨케어와 세정제에 집중해 더욱 순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