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A 등 공급망 이슈 대두...전략적 대응"
"올해 중 핵심광물 종합 비축계획 수립"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세제·금융지원을 통해 국내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LG 에너지솔루션 마곡 연구개R&D 캠퍼스에서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이번 방문은 핵심 전략산업인 이차전지 산업 동향을 점검하는 한편 업계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그는 "국내 이차전지 산업은 높은 경쟁력을 확보한 주력 산업이면서 잠재 가치가 큰 전략산업"이라며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공급망 이슈가 대두되면서 민관 협력을 통한 전략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제16차 배출권 할당위원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2022.11.24 photo@newspim.com |
이어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업계가 당면한 우려사항에 공감한다"며 "정부와 민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해 미국 측과 협의를 지속해왔고 재무부 하위규정에 대해 정부 의견서를 제출하는 등 적극 조치 중"이라며 "핵심 광물 확보를 위해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경제안보 공급망기본법 제정을 추진하고, 올해 중 핵심 광물 종합비축 계획도 수립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율 확대 등 세제와 금융지원을 통해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는 등 이차전지 산업생태계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범부처 현장밀착 수출투자 지원반을 중심으로 수출동력을 지속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앞으로도 업계와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오늘 논의한 글로벌 공급망 현안과 이차전지 업계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oy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