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국빈 방문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전기차 보조금 차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28일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 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미국과 유럽의 관계를 갈라놓는 최대 이슈는 IRA의 전기차 보조금이다. 이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커비는 "이 사항은 아마도 논의될 것이다. 우리는 프랑스 카운터파트와 논의하길 고대하고 있다"며 "우리는 확실히 이에 대한 대화를 할 의향이 있고 우려 해소 방안을 모색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나 곧바로 커비는 "이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라며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은 세계 모든 배를 띄우는 밀물과 같다. 우리가 더 많이 청정에너지 경제로 전환하는 편이 곧 세계에 더 큰 기회를 의미한다"고 발언했다.
이는 IRA 전기차 보조금 차별 문제와 관련해 미국은 상대국의 우려를 이해하고 우려 해소 방안 논의도 하겠지만 법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백악관의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프랑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마크롱은 오는 30일 워싱턴DC를 방문한다. 이는 바이든 임기 중 첫 국빈 방문으로 정상회담과 만찬 등 공식 행사는 다음달 1일 진행된다.
언론 브리핑하는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 조정관. 2022.11.28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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