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한솔홀딩스가 한국ESG기준원(KCGS, 舊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서 매년 발표하는 ESG 등급에서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통합 'A'등급을 받았다.
한솔홀딩스는 이번 ESG평가 3개 부문 가운데 사회적 책임(S)과 지배구조(G) 부문에서 각각 A등급을 받고, 환경(E) 부문에서 B+를 받아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한솔홀딩스는 지배구조 부문에서 2019년부터 4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하고 있는 상황으로, 금번 평가에서 지배구조 A등급 이상을 받은 기업은 총 1033개 기업 중 117개사에 불과하다.
한솔홀딩스는 의무설치 대상기업이 아님에도 이사회 내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를 설치하는 한편, 사외이사후보 주주추천공모제를 도입해 전 주주를 대상으로 사외이사 후보 추천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상장 자회사에 감사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ESG기준원은 올해 9월 개원 20주년을 기념하여 기존 한국지배구조원에서 한국ESG기준원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ESG 전문기관으로 발전하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올해 평가부터는 더욱 엄격하고 세분화된 평가기준을 적용하여 많은 기업들이 지난 해에 비해 저조한 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ESG기준원의 평가는 환경(E), 사회적 책임(S)과 지배구조(G) 등 비재무적인 영역에 대한 주주친화 및 지속가능경영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투자대상을 선정할 때 중요 지표 중 하나로 활용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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