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정책연구원 전망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주택시장이 침체 국면에 진입하며 내년 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셋값이 3∼4%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여의도 63아트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단지 모습. 2022.07.14 mironj19@newspim.com |
권주안 한국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29일 개최된 내년도 건설·주택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주택시장은 수요 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 공급 여건 악화로 경착륙 위험이 고조되고 주택 가격도 하방 압력이 커질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권 연구위원은 "주택시장은 침체 국면에 들어섰으며 주택가격은 2024년을 전후로 저점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며 "가격 변동의 모습은 L자형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올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규제 개선을 위해 노력했지만 고금리와 고물가 등 영향으로 수요가 위축되며 주택 시장 침체를 당분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권 연구위원은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폭은 올해 4∼5%보다 다소 둔화한 3∼4% 가량으로 내다봤다.
내년 건설투자는 공사비 증가, 자금조달 부담 등으로 착공이 감소하며 올해보다 3%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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